전자CAD기능사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CAD 도면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기능사)입니다. 도면 설계 직무나 CAD 실무 역량을 증명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자격증이지만, “실제로 합격이 쉬운 시험인지”는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도 제가 직접 정리한 최근 10년(2015~2024) 전자CAD기능사 응시·합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기 합격률, 실기 합격률, 그리고 실제 최종 합격률(필기 응시자 대비 실기 최종 합격 비율)까지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전자CAD기능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최근 10년 전자CAD기능사 합격률 요약(누적·연도별 특징)
먼저 전체 흐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누적(10년 합산) 필기 합격률: 41.82%
- 누적(10년 합산) 실기 합격률: 58.90%
- 누적 실제 최종 합격률(필기 응시자 대비): 28.79%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실기 합격률이 더 높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최종 합격률은 28~30%대 수준으로 확 낮아진다는 점입니다. 즉, 필기와 실기를 각각 보면 만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필기 응시자 중 실기까지 통과하는 사람”만 놓고 보면 약 3명 중 1명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연도별로 보면 최종 합격률은 다음과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 최고(2017년): 36.49%
-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2018~2020): 약 29~31%
- 최근(2022~2024): 24~26%대까지 하락
특히 2024년 최종 합격률은 24.95%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최근에는 “도전자가 늘었다/실기 기준이 까다로워졌다/학습 격차가 벌어졌다” 같은 요소가 결합되어,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필기 vs 실기 합격률, 무엇이 더 어렵나?
전자CAD기능사는 특성이 분명합니다. 필기는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낮고, 실기는 합격률이 더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필기 합격률(2015~2024) 흐름
- 2015년: 33.50%
- 2016년: 37.10%
- 2017년: 43.80%
- 2020년: 53.20%
- 2024년: 36.70%
필기의 특징은 연도별 편차가 꽤 큰 편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해에는 50%를 넘기기도 하지만, 다시 30%대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결론: 필기는 “기출 반복 + 암기/이해 병행”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의외로 쉽게 떨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기 합격률(2015~2024) 흐름
- 대부분 연도에서 50~60%대
- 2017년 실기 합격률: 68.40% (10년 중 최고)
- 2020년 실기 합격률: 51.40%
- 2024년 실기 합격률: 60.50%
실기만 놓고 보면 “합격률이 높으니 쉽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전자CAD기능사의 실기는 시간 내 도면 정확도가 핵심이라서, 준비가 부족하면 실제 시험에서 실수가 크게 나기 쉽습니다. 특히 실기의 함정은 이겁니다.
- 기본 조작이 아니라 시험 형식에 맞춘 도면 완성도
- 치수/표기/레이어/규격 실수로 감점
- 제한 시간 압박으로 인해 실력이 있어도 실패 가능
결론: 실기는 “CAD 실력”이 아니라 시험형 도면 생산 능력이 합격을 좌우합니다.
3) 최종 합격률을 높이는 현실 전략(데이터 기반)
앞에서 핵심을 확인했습니다.
- 필기 합격률: 약 42%
- 실기 합격률: 약 59%
- 하지만 최종 합격률은: 약 29%
즉, 전자CAD기능사는 필기와 실기를 각각 통과하면 끝이 아니라, “필기 응시자 중 상당수가 실기에서 탈락하거나 실기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최종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은 명확합니다.
전략 1) 필기 공부는 짧고 강하게(기출 중심)
필기는 합격률이 30%대로 떨어지는 해도 있었기 때문에, 감으로 준비하면 위험합니다.
- 기출문제 반복(회독)
- 자주 출제되는 개념은 “암기 + 이해” 병행
- 시험 직전에는 새로운 교재보다 “틀린 문제 재정리”가 효율적
전략 2) 실기는 ‘CAD 연습’이 아니라 ‘합격형 도면 훈련’
전자CAD 기능사의 실기는 실전형 숙련이 없으면 실수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제 시험처럼 타이머를 켜고
- 동일한 규격으로
- 반복해서 완성하는 훈련
그리고 다음 3가지는 반드시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야 합니다.
- 도면 규격/기호/치수 누락
- 레이어/선 종류/표기 오류
- 제한 시간 내 완성 가능한 작업 순서
전략 3) “필기 합격 후 실기 준비”가 아니라 동시에 병행
최종 합격률이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필기 합격 후 실기를 시작하는 순간 흐름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전자CAD는 특히 “손에 익는 시간”이 필요한데, 필기 합격 후에 실기를 시작하면 실전까지 시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실제 합격자들은 필기 준비 중에도 실기(도면/명령어/단축키)를 최소 2~3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전자CAD기능사는 실기 합격률이 높아서 쉬운 자격증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누적 최종 합격률이 약 28.79%라는 점을 보면, 현실적으로는 준비 없이 붙기 어려운 시험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격증은 장점이 분명합니다.
- 도면 기반 직무로 연결성 높음
- 실기 결과물이 포트폴리오 역할 가능
- CAD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 가능
따라서 “전자CAD기능사 합격”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도면 설계/제도 분야로 가는 첫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